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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식당 몰래 손님 받아 '지탄'…생존 몸부림 이해 가지만

공동체 저버린 '행태' 지적

남가주 지역 요식업소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살아남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영업제한 행정명령 이후 대다수 요식업소는 테이크아웃과 배달을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업소는 평소처럼 손님을 받아 빈축을 사고 있다. abc7뉴스는 지역 주민이 온라인 소셜미디어에 관련 사진을 올리며 정상영업을 하는 업소를 규탄했다고 전했다.

컬버시티 주민 조 맥카베는 "영업을 강행하는 모습은 커뮤니티 신뢰를 저버리는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 바바라 페러 국장은 “보건국 감독관이 현장을 돌고 있고 관련 불만도 접수한다. 불만 접수 후 해당 업소에 전화해 행정명령에 협조하라는 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대다수 업소들은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LA 시와 카운티, 오렌지 카운티, 샌디에이고 카운티,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 남가주 지방정부는 지난 16~1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업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식당, 카페, 헬스장, 바, 극장 등은 31~4월 2일까지 손님을 받을 수 없다. 일부 지방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가이드라인에 맞춰 10인 이상 모임도 금지했다.

LA 시와 카운티는 31일까지 바와 나이트클럽 식사메뉴 판매금지, 극장·공연장·볼링장 등 영업중단, 헬스장 영업중단, 와이너리 및 맥주양조장 시음 금지하고 식당은 테이크아웃 및 배달만 가능하도록 했다.

NBC4뉴스에 따르면 LA카운티는 캘리포니아 전체 요식업소의 3분의 1이 몰려 있다. 관련 종사자만 36만4000명.

가주요식업협회 측은 영업제한 행정명령으로 주방장, 종업원 등 수많은 노동자가 생계 위협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NBC4뉴스는 영업제한 행정명령이 1회로 끝나지 않으면 가주 정부 세입 하락도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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