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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은 가르치는 것

청소년 재정교육 프로그램
‘머니 마스터 키즈’ 개발
서니 이스타 이 대표

지난달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에서 강연중인 서니 이씨.

지난달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에서 강연중인 서니 이씨.

“어린이들은 우리의 미래이고 희망입니다. 앞으로의 글로벌 경제는 이들의 손 안에 달려 있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스마트한 재정교육을 시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정자문 전문회사인 굿라이프 어드바이저스의 서니 이스타 이 대표는 어린이 재정기술 교육 프로그램인 ‘머니 마스터 키즈(Money Master Kids)’를 개발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쌍둥이 자녀에게 재정교육을 시키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자녀들이 2살 때부터 집안 일을 시키며 용돈을 벌게 했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는 재정교육을 시키는 등 청소년에게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 자녀들이 또한 책임감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리워드 차트, 워크북, 명언집 등을 추가로 만들기도 했다.

지난 2016년에는 이 대표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당신의 자녀는 머니 마스터인가 머니 몬스터인가?”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영어, 포르투칼어, 중국어, 그리스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손수 개발한 머니 마스터 키즈 프로그램을 위해 제작한 책과 교육 자료에 이어서 올해에는 머니 마스터 키즈 온라인 프로그램을 오픈할 예정이다.

“처음에 제 아들들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 이제는 유럽 그리스 초등학교에서 커리큘럼으로 쓰이고 있어요.”

이제 곧 포르투갈, 멕시코와 중국에 있는 초등학교에서도 사용될 예정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머니 마스터 키즈 자원봉사자들의 대부분은 재정 보험 업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로 자녀들이 머니 몬스터가 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체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학 졸업자 10명 중 8명이 다시 부모 집으로 돌아 오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며 “이유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쟁사회에서 어떻게 직업을 구하고 돈을 벌고 저축하고, 공과금을 내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해야 하는지 성인자녀들 조차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어릴적부터 무조건 받고만 자란 자녀들에게 세상은 너무 무섭고 견디기 힘든 곳이라는 것. 재정교육과 책임감 및 리더십에 관한 훈련을 받고 자랐다면 현실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의 쌍둥이 자녀는 16살때 그동안 자신들이 저축하고 투자한 자금으로 대학 학비의 일부를 내고, 올해 여름방학부터는 일을 해서 자동차를 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한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그냥 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요. 그래서 용돈, 선물, 여행, 장난감 등을 자녀들이 원하고 달라고 하면 그냥 주죠. 하지만 저희 집에서는 그냥 주는 법이 없습니다. 어릴 적부터 무엇이든 원하는 것은 일을 해서 얻게 끔 가르쳤습니다.”

‘사랑은 가르치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이 대표는 지난 3년간 전세계적으로 ‘어린 나이부터 시작하는 재정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을 했으며, 내달(4월)부터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와 조부모를 위한 머니 마스터 키즈 온라인 세미나 및 워크숍을 준비하고 있다.

▶웹사이트 www.moneymasterkids.co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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