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1800만 달러 '선뜻'…민주당 대선 캠프에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5억 달러 이상을 쓰고도 대패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당에 1800만 달러를 후원했다. 블룸버그는 자신의 선거운동 조직도 민주당에 넘겼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20일 보도했다.블룸버그가 건넨 1800만 달러는 민주당전국위원회(DNC)가 2월 모금한 600만 달러 보다 3배 가량 많은 액수다. 후원금에서 공화당에 밀렸던 민주당으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블룸버그는 11월 대선까지 민주당에 수천만 달러를 추가로 후원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14개 주가 경선을 치른 ‘수퍼화요일’을 앞두고 5억 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쏟아부었으나 미국령 사모아 한곳에서만 승리했다. 이후 그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표명했다. 바이든은 연전연승을 거두면서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이 유력하다.
한편, 블룸버그는 총 자산이 534억 달러로 포브스 미국 부자 순위에서 8위를 차지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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