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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클릭에 듣는 '베를린 필'의 명연주

집에서 즐기는 문화생활
지역에 상관없이 어디서나
온라인 통해 공연·전시 등
메트·게티·세종문화회관 등

베를린 필하모닉이 '디지털 콘서트' 서비스를 통해 명품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베를린 필 홈페이지]

베를린 필하모닉이 '디지털 콘서트' 서비스를 통해 명품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베를린 필 홈페이지]

문화생활 역시 올스톱됐다. 미술전시는 물론 클래식, 오페라, 뮤지컬 공연까지 모두 취소다. 코로나19가 야기한 ‘언택트(untact)' 라이프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홈페이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홈페이지.

다행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문화생활이 어려운 관람객들을 위해 공연단체와 뮤지엄 등이 다양한 온라인 문화 콘텐츠 제공에 나서고 있다.

이미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LA오페라, 세종문화회관, 한국국립국악원, 빈 국립 오페라, 게티 뮤지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사비나 미술관 등이 합류한 상태다.

지역에 상관없이 전세계의 명품 전시와 공연을 랜선을 통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소개한다.



베를린 필하모닉

내달 19일까지 문을 닫기로 한 베를린 필하모닉은 ‘디지털 콘서트홀’을 열고 오는 31일까지 무료로 음악회와 영상을 서비스한다. 웹사이트(www.digitalconcerthall.com)에 들어가 간단한 회원 가입 후 상품권 코드 'BERLINPHIL’을 입력하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공개된 콘텐츠는 지난 공연 영상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취소된 공연을 관객없이 녹화한 영상들이다. 베를린 필의 음악감독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루치아노 베리오 ‘신포니아’, 벨러 버르토크의 ‘관현악 협주곡 Sz116’ 등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베를린 필 상임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의 스트라빈스키, 치머만, 라흐마니노프 연주를 포함 최근 레코딩된 9개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베를린 필 웹사이트는 한국어(www.digitalconcerthall.com/ko/news)도 지원한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온라인 공연 서비스 ‘나이틀리 메트 오페라 스트림스’를 시작했다. 매일 한 편씩 인터넷으로 무료 공연을 서비스하고 있다. LA에서 뉴욕 오페라를 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주는 바그너 주간으로 23일 '트리스탄과 이졸데’, 24일 ‘라인의 황금’, 25일 ‘발퀴레’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 영상은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회원 등록없이 바로 감상할 수 있다. www.metopera.org.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내 손안의 극장’이라는 테마로 공연실황을 유튜브에 업로드한다. 관중 없는 공연 영상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베토벤의 비밀노트’는 28일, 지난해 9개 예술단이 출연해 화제가 된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은 29일 공개한다. 31일에는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톡톡-로시니’를 생중계한다. www.sejongpac.or.kr

게티 뮤지엄

게티 뮤지엄은 집에서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홈페이지에서는 아트북과 온라인 전시, 팟캐스트 그리고 영상 등으로 아트를 소개한다. 지난달 25일 개막한 미켈란젤로 드로잉전 작품도 상세한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팟캐스트를 통해 미술세계와 문화 유산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온라인 아트 수업 영상도 있다. www.getty.edu.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역시 19일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공개했다. 우선 온라인 뷰어들은 미술관내 유명한 장소들을 360도 회전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가상 투어를 할 수 있다.

또 미술관내 가장 유명한 작품 중 일부를 게시하고 이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작품을 둘러싼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미술품만 23만점에 달한다. 이외에도 오디오와 영상을 통해 미술의 역사와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www.metmuseum.org

사비나 미술관

한국 사비나 미술관은 온라인 VR(가상현실) 전시감상 투어를 제공한다. 미술관 홈페이지에서는 2012년부터 VR로 구축한 29회의 미술관 전시를 볼 수 있다.

VR 영상은 공간의 360도를 커버하기 때문에 좌, 우, 앞, 뒤, 위, 아래의 공간을 보여준다. 큐레이터의 음성 해설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www.savinamuseum.com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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