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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에 50만불 뇌물 한인 개발업자가 줬다

한인 후원자 J씨에 전달 부탁

LA시청 부패 스캔들에 한인 개발업자도 연루돼 파문이다.

LA 14지구 한인 후원자 J(53)씨가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 <본지 3월20일 a-3면> 한 가운데 그에게 뇌물 50만 달러를 건넨 개발업자 C씨도 한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익명을 원한 소식통은 21일 본지와 통화에서 “C씨는 사우스LA에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인물”이라며 “그가 환경단체들 항의에 직면해 난항을 겪다가 J씨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J씨가 ‘시의원 A’와 절친한 관계라는 것은 이쪽 계통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일”이라며 “C씨는 결국 시의원 A의 도움을 받고 싶어 J씨를 접촉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C씨는 패션디스트릭트(자바시장)에서 꽤 유명한 의류 사업가로도 활동 중이다.



개발업자 C씨는 2016년 여름 사우스LA에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노조단체가 환경법에 어긋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프로젝트가 중단되자 C씨는 J씨에게 연락해 시의원 A가 프로젝트 진행을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시의원 A는 보좌관을 통해 J씨에게 “(C씨를) 공짜로 도울 수는 없다”며 “(나에게) 금전적인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J씨는 시의원 A와 개발업자 C씨간 50만 달러 뇌물 딜을 성사시키면서 10만 달러 이상을 챙겼다.

한편, FBI는 2년 이상 LA시청 부패 스캔들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미첼 잉글랜더 전 LA 12지구 시의원이 증인 매수 시도·뇌물 수수 등 혐의로 기소됐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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