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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빌 교회 '양로홈' 오픈

주의사랑선교교회서
영성적인 공동체지향

최근 빅터빌 주의사랑선교교회에서 양로홈을 열었다. 모니카 백 목사가 설명회를 갖고 있다.

최근 빅터빌 주의사랑선교교회에서 양로홈을 열었다. 모니카 백 목사가 설명회를 갖고 있다.

“사람의 삶이란 누구나 나이들어 병들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주님의 사랑으로 영성적 공동체와 함께 살아갈 수 있다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근심을 덜어주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존중받는 어르신으로 기쁘게 노후를 맞이 할 수 있습니다. ”

빅터빌 지역 주의사랑 선교교회(담임 모니카 백 목사)가 최근 양로홈을 시작했다.

백 목사는 “한국정서가 마치 양로홈을 고려장 같은 선입견을 가진 경우가 더러 있다”며 “원래 양로홈의 역할은 불편한 건강 상태를 위한 시니어들에게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게 돕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양로홈 시니어들은 노인아파트에서 혼자 힘들게 사는 경우를 비롯해, 거동이 불편해서 식사 공급을 스스로 못하거나 가족들이 타주에 살아서 가족같은 노후생활을 원하거나, 가정요양사 도움으로는 일상생활이 불편한 경우다. 또한 건강을 회복하고 싶어서 조용한 전원생활을 원하거나 주치의로부터 정기적으로 검진받기를 원하는 경우라고 덧붙였다.



빅터빌의 경우 겨울에 눈이 오며 마운틴하이 스키장과 실버레이크 호수가 근접해 있으며 공기 맑은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장수마을이라고 전한다.

백 목사는 “이러한 자연 속에서 기독교적인 복음전파에 대한 사명을 바탕으로 일상과 접목시켜 영성적인 공동체 생활을 함께 하면 좋을 것”이라며 “교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양로홈은 정원이 여섯명에 불과해 내집처럼, 가족처럼 성실과 청결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설은 단층하우스에서 각 방에 화장실이 있고 균형있는 건강식 메뉴가 제공된다. 또한 청결한 세탁물 관리와 다양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근력운동을 할 수 있도록 페티오와 발코니에 각종 운동기구가 설비돼 있다.

거주비용은 SSI/SSP, 메디칼/메디케어, 소셜연금/롱텀케어 등이 가능하다.

▶주소: 11373 Oasis Rd. Pinon Hills

▶문의: (714)932-8993, (760)694-3735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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