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지 도둑…불심 검문 체포

짐 칸에 192개 한가득

두루마리 화장지 192개가 담긴 박스 두 개 [베벌리힐스 경찰국 인스타그램]

베벌리힐스 경찰국이 두루마리 화장지를 192개나 훔친 도둑을 잡았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마켓에서 두루마리 화장지가 동이 나자 도둑까지 등장했다.

1일 abc7뉴스에 따르면 베벌리힐스 경찰국 소속 순찰경관은 전날 시청 앞 샌타모니카 불러바드 지나는 흰색 SUV를 주목했다. SUV 뒷좌석과 짐칸이 온갖 잡동사니로 가득 찬 것.

순찰경관은 차량 운전자에게 갓길에 멈출 것을 지시했다. 경관은 짐칸과 뒷좌석에서 두루마리 화장지 192개를 담은 박스 2개를 발견했다. 이밖에 간이 매트리스와 생활용품도 나왔다. 경관은 두루마리 화장지를 어디서 났는지를 심문한 끝에 운전자를 절도 혐의로 구금했다.


김형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