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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질환자들 고통 덜기 위해서 유튜브 이용”

침뜸 정보 ‘강병선TV’ 운영
LA한인타운 한의사 강병선

유튜브 ‘강병선TV’를 통해 자가뜸 정보와 일반 한의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한의사 강병선씨. [본인제공]

유튜브 ‘강병선TV’를 통해 자가뜸 정보와 일반 한의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한의사 강병선씨. [본인제공]

“모든 의료서비스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여기저기서 허점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생명과는 큰 관련 없는 만성질환자들이 특히 고생이 심합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자가치료가 가능한 분야에 대해서 환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LA한인타운에 개업중인 침뜸 전문 강병선한의원(원장 강병선)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서 클리닉 문도 닫지 못하고 진료중이다.

강병선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자가 격리 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의해서 모든 사업체가 문을 닫는 상황이지만 병원으로서 환자를 놔두고 닫을 수가 없어서 최소 인력으로 꼭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위해 문을 열고 있다”며 “그러나 모든 환자를 받는 것은 아니고 예약환자 위주다. 환자를 지키기 위해서 중무장하고 있고 철저한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클리닉을 열고 있는 이유중 하나가 화상전화를 통해 기존 환자들을 위해 그들의 상태를 보고 듣고 아픈 곳이 어디인지 파악해 가능한 자가시술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진료한 적이 없는 환자들을 위한 서비스도 유튜브를 통해서 진행하고 있다.

“이전부터 유튜브의 ‘강병선TV’를 통해서 원거리 환자들을 위한 자가침뜸을 시술해 와서 노하우가 있습니다.”

강 원장에 따르면, 유튜브 그의 채널에 상당수 만성질환이나 한방 진료가 가능한 정보를 올려놨다. 감기환자에게는 폐의 치료점인 등 뒤의 ‘폐유’자리를, 고열환자에게는 귀의 ‘이첨’자리를, 또 갑작스런 배탈설사에는 발가락의 ‘이내정’자리를, 또 극심한 편두통에는 머리의 ‘두유’자리를 영상전화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생명에 위협이 되지 않는 질환인, 코피, 생리통, 하혈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또한 그는 만약 자가뜸 치료키트가 필요한 한인들에게는 택배로 우송해 원격 진료도 가능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만성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는 오히려 시간을 내서 미뤄왔던 치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 환자들은 정부 시책에 맞춰 집에서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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