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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거 명령에도 사건·사고 잇따라

한산한 도로, 불법 레이싱까지

필수 활동을 제외한 ‘칩거 명령(stay at home)’이 내려진 상태이지만 지난 주말 남가주 곳곳에서는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5일 웨스트 할리우드 지역 담뱃가게에서는 총기로 무장한 한 남성이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다 체포됐다.

칼부림도 있었다. LAPD에 따르면 5일 오전 1시30분쯤 밴나이스 지역에서 37세 남성이 한 여성과 다툼을 벌이다 칼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칼로 찌른 30세 여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교통 사고도 발생했다. 5일 오전 5시10분쯤 LA지역 인근 노드오프 스트리트에서 운전을 하던 20대 남성이 나무를 들이 받아 현장에서 숨졌다. 약물 또는 음주 운전에 의한 사고인지는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4일 오후 10시에는 보일 하이츠 지역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30여명의 소방관이 출동, 진화 작업을 펼쳤다.

경찰은 ‘스트리트 레이싱(street racing)’의 심각성도 지적했다.

4일 오후 1시쯤 몬로비아 지역 사우스 머틀 지역에서 불법 경주를 벌이던 차량 한 대가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태다. 또, 차량이 충돌하면서 인근 전신주까지 들이받아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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