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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도 가지 마라…앞으로 2주가 고비”

‘진주만·9.11 테러’에 비유
LA카운티 663명 추가 확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를 ‘최악의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LA카운티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도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하루만에 663명이 추가돼 총 5940명의 확진자가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사망자는 15명이 늘어 총 132명이 됐다.

UCLA는 최근 직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에따라 확진자는 최소 14명으로 늘어났다.

미 전역을 합하면 확진자는 32만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학은 5일 오전 11시30분(LA시간) 기준으로 확진자 수를 32만5185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 수는 9180명이다. 전 세계 확진자의 약 25%를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마도 2주간이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라며 “유감스럽게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날도 최악의 상황에 대한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데보라 벅스 백악관 조정관은 “앞으로 2주가 굉장히 중요하다. 마켓도, 약국도 가지 마라. 친구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할 때”라고 경고했다.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1주일에 대해 “대부분의 미국인의 삶에서 가장 힘들고 슬픈 주가 될 것”이라면서 “진주만과 9·11 (같은) 순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도 이날 CBS 방송에 출연해 “심각한 한주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현재)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고, 우리가 통제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 주내 또는 그보다 좀 더 후에 (코로나19 확산) 곡선이 평탄해지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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