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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달걀 수급…수요 폭발·부활절 겹쳐

주문량 6배까지 폭등
도매가 3배 이상 올라

코로나19 여파로 달걀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식료품 수요가 급등한 데다 부활절을 앞두면서 달걀 구입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어너배리(Urner Barry)에 따르면, 지난 3주 간 소매업체의 달걀 도매 주문량은 2배에서 많게는 6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너배리의 브라이언 모스코기우리 마케팅 팀장은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사재기 현상으로 전례없는 달걀 수요 현상을 봤다”면서 “달걀 공급이 수요를 즉시 따라기가는 쉽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렇게 단기간 달걀 수요가 많았던 것은 처음”이라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도매업체들도 미처 대비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걀 가격도 급등했다. 그로서리 마켓 푸드 라이언은 매장 내 ‘제한된 공급과 평소보다 높은 가격으로 도매업체들이 판매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소매가격이 높아졌다’는 문구를 부착했다. 이 마켓은 ‘가능한 최상의 가격으로 재고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달걀 판매는 1인당 2팩으로 제한했다.

제한된 공급으로 인해 소매업자들의 달걀 입찰 경쟁은 더욱 치열한 상황이다. 모스코기우리 팀장은 “농장에서 최대한 공급 확대에 집중한다 하더라도 갑자기 닭을 늘릴 수는 없어 한계가 있다”며 “달걀 도매 가격도 3배 이상 급등했다”고 말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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