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지원도 많아요

전기료 보조 등 프로그램 다양

‘자택 대피’ 행정명령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실직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저학력층을 위한 로컬 및 연방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정리했다.

◇의료 지원

▶메디캘: 소득이 연방빈곤선 138% 이하(1인 월 1468달러 이하, 4인 가구 3013달러 이하)인 19~64세 영주권자 및 시민권자가 대상이다. 연방빈곤선 138% 이하인 19~25세 서류미비자도 메디캘 신청이 가능하다. 연방빈곤선 266% 이하(1인 월 2829달러 이하, 4인 가구 5808달러 이하)인 가정은 18세 이하 영주권과 시민권 자녀, 서류미비자인 자녀도 메디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메디캘 가입자는 주치의 및 전문의 진료, 건강검진, 치과검진, 안과진료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LA카운티 웹사이트(www.dpss.lacounty.gov)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는 이웃케어클리닉(소장 에린 박·213-637-1080)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마이헬스LA: LA카운티 거주자로 소득이 연방빈곤선 138% 이하인 26세 이상 서류미비자는 기본 의료혜택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마이헬스LA 가입자는 이웃케어클리닉 등 카운티 정부 지원 클리닉 및 병원, 약국 등에서 일반진료와 예방접종, 처방약 의료지원 혜택이 가능하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주 정부가 주민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건강보험이다. 소득 600% 이하(1인 월 6381달러, 4인 가구 1만3101달러)인 주민(학생비자, 취업비자, 영주권자, 시민권자 등 납세자 대상)은 커버드 캘리포니아 건강보험에 가입해 정부 보조를 받을 수 있다. 커버드캘리포니아 측은 신규가입을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 가입정보는 웹사이트(www.CoveredCA.com)나 전화(800-738-9116)로 확인하면 된다.

◇남가주 개스컴퍼니

코로나19 창궐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객은 ‘유틸리티 지원 프로그램(Utility's Assistance Program)’을 신청하면 된다. 자격 기준을 갖춘 신청자는 유틸리티 비용을 20%까지 줄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가입은 웹사이트(socalgas.com/care)에서 할 수 있다. 실직 또는 급여가 줄어든 내용을 기입하면 곧바로 승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신청양식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로 제공한다.

남가주 개스컴퍼니사는 각종 유틸리티 지원 프로그램 안내 웹사이트(socalgas.com/assistance)도 운영하고 있다.

◇LA카운티 고용주 지원기금

LA카운티 정부는 고용주 지원기금(Employer Assistance Fund) 50만 달러를 집행한다고 6일 발표했다. 다만 50만 달러 기금은 선착순으로 신청한 고용주 150명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게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고용주 150명 신청을 받아 1인당 최대 1만 달러를 지원한다. 신청자격 기준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비영리단체(nonprofit with a for profit activity)’로 직원 2~50명을 정직원으로 고용한 고용주다. 2019년 12월 4일 이전 사업체 등록을 완료하고, 연 매출은 200만 달러 이하여야 한다.

고용주 지원기금 신청은 내일(8일) 오전 8시 웹사이트(workforce.lacounty.gov)로 접수한다. 관련 내용은 오늘(7일) 오후 1시30분부터 별도 웹사이트(bit.ly/BusinessGrantWebinar)로 안내한다.

◇연방정부 청년채용 지원

연방 노동부는 젊은 층을 수습으로 채용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425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청년 수습채용 지원금(apprenticeship grants)은 15~25세 직원채용을 대상으로 한다. 비영리단체, 공공단체,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에서 해당 연령대를 수습직원으로 채용하면 100~500만 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지원금을 신청할 때는 16~24세 연령대를 몇 명이나 수습채용 하는지를 증명해야 한다.

▶관련 웹사이트: www.grants.gov, www.apprenticeship.gov


김형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