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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스루 테스트 현장] 텅 빈 테스트센터…3분 만에 검사 끝

웹사이트서 시간·장소 예약
면봉으로 자가채취후 반환

이틀~닷새 후면 결과 통보
음성은 이메일, 확진시 전화

다저스구장 인근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코로나 테스트센터를 지난 23일 찾았다. 자가채취방식으로 키트 내에는 면봉과 면봉수거 플라스틱통 등이 들어있다.

다저스구장 인근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코로나 테스트센터를 지난 23일 찾았다. 자가채취방식으로 키트 내에는 면봉과 면봉수거 플라스틱통 등이 들어있다.

텅 비어있었다. 긴 대기줄을 예상했는데 앞선 차는 2대 뿐이었다.

지난 23일 오전 10시40분. 다저스타디움 인근 호치킨 메모리얼 트레이닝센터. LA카운티가 마련한 코로나19 테스트 드라이브스루 검사장이다.

예약은 전날 보건국웹사이트(lacovidprod.service-now.com/rrs)에서 했다. 이름, 주소, 생년월일, 이메일, 전화번호 등을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테스트 장소를 알려준다. 장소를 고르고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정하면 된다.

입구에 도착하니 마스크를 쓴 소방관이 차창을 열라고 했다. "테스트 받으러 오셨나요? 빨간 세이프티 콘을 따라 가세요. 다음 부스에서 예약 번호 마지막 뒷자리 5개를 알려주시면 됩니다.”



부스에는 랩탑 컴퓨터 2대와 보건국직원 2명, 안내역인 소방관 1명이 앉아있다. 예약 번호를 조회하고는 비닐 팩 하나를 건네준다.

빨간색 ‘BIOHAZRAD(생물학적 위험)’ 마크가 찍힌 자가채취키트다.

“팩을 뜯어 설명서대로 하신 뒤 저 앞에 있는 부스 직원에게 샘플을 주시면 다 끝납니다.”

팩을 뜯었다. 내용물은 설명서, 면봉, 구강을 긁은 면봉을 담는 작은 플라스틱통, 솜 4가지다. 자가 채취법은 간단하다. 먼저 입을 다물고 폐속에서부터 나오는 마른기침을 몇 차례 해야 한다. 기관지, 폐의 감염여부를 알기 위해서다. 면봉으로 입안 위아래, 옆, 혀밑까지 긁은 뒤 플라스틱 통에 넣고 통을 다시 비닐팩에 담으면 끝난다. 통과 비닐 팩에는 이름과 생년월일, 테스트 날짜를 써야한다.

주의할 점은 검사하기 1시간 내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말아야 한다. 마지막 부스에서 통을 백에 다시 넣어 건넸다.

소방관은 “하루 검사자는 100~500명 정도”라며 “결과는 양성일 경우 전화로, 음성일 경우 이메일로 통보한다. 빠르면 이틀, 길게는 5일까지 걸릴 수 있다”고 했다.

한인들이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할 것을 권한다. 바이러스는 가까이에 있다.

검사 자체는 3분도 걸리지 않았다. 한인타운의 집을 나서서 검사하고 귀가까지 40분안에 해결했다. 내 가족과 주변사람들의 안전을 보장받는데 1시간이면 족하다.

검사장은 찾아가기 쉽다. LA카운티내에는 35개 검사장이 있다. 한인타운과 가까운 곳은 이날 찾은 호치킨 메모리얼 트레이닝센터와 굿사마리탄 병원(1225 Wilshire Blvd), 에코파크의 카본 헬스(2110 Sunset Blvd) 등 3곳이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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