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음식 배달앱 수수료 절반 추진…LA시의회 조례안 상정

많게는 음식값의 30%까지 부과되는 배달앱 수수료를 절반으로 인하하는 법안이 LA시의회에서 추진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고 존폐 위기에 처한 소규모 식당들의 매출 상승을 돕기 위해서다.

미치 오패럴(13지구) LA시의원이 상정한 조례안은 포스트메이츠, 그러브허브, 우버이츠 등 배달 앱회사들의 수수료를 음식값의 15% 이상 받을 수 없도록 했다. 오패럴 의원에 따르면 해당 3사의 배달 수수료는 주문요금의 최대 30%에 달한다.

오패럴 의원은 “비싼 배달 수수료가 불법적인 폭리 행위인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면서 “업주들의 불만이 큰 상황에서 식당의 생존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례안 상정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패럴 의원은 배달앱 ‘도어대시(DoorDash)’의 수수료를 적정 모델로 제시했다. 이 회사는 지점이 5개 이하인 식당들의 배달 수수료를 50% 이하로 깎아준다.

오패럴 의원은 “도어대시가 할 수 있다면 다른 배달앱 회사들도 가능할 것”이라며 “좀 더 양심적인(conscientious)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자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시는 이미 이달부터 15% 제한선을 시행했고, 뉴욕시도 10%로 낮췄다.

한편 배달 수수료 인하조치에 식당 업주들은 반색하면서도 배달앱에 대한 추가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탈리안 식당 업주인 케이틀린 커틀러는 "일부 배달 운전자들은 마스크나 장갑을 착용하지 않고 온다. 아무리 식당에서 철저히 위생을 지킨다고 해도 허사가 되는 상황"라고 지적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