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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데이 여행자 수 AAA 대답은 "모릅니다"

20년만에 처음 전망 포기

전미자동차협회(AAA)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메모리얼 데이 여행 전망을 하지 않는다고 14일 밝혔다.

AAA는 매년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미국인 숫자를 발표하고 지역별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날짜와 시간대를 안내해왔다. 비공식적으로 여름 여행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항공, 호텔, 놀이공원 등 여행업계에서는 그해 경기를 예측하는 바로미터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여행 규제와 경제활동 중단 등의 조치가 취해지면서 여행 전망이 무의미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AAA의 폴라트위데일 수석 부회장은 "지난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는 4300만 명이 여행길에 나서 200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AAA에 따르면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준 사상 최저 여행객 기록은 2009년 3100만 명 규모였다. 당시는 금융위기 직후 경제난으로 2640만 명이 자동차로, 210만 명은 항공기로, 200만 명은 기타 교통수단으로 여행길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AAA는 유의미한 여행 관련 통계는 여행 규제가 일부 해소되고 경제활동이 재개돼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를 늦여름이나 가을께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AAA 웹사이트의 여행 서비스 이용자가 지난달 중순 이후 증가세로 전환한 점은 변화 중 하나로 꼽힌다. 트위데일 부회장은 "코로나 사태 이전인 2월 여론조사에서 90%가 여름 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며 "국내 여행을 시작으로 여행 심리가 조금씩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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