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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포드 18일 영업 재개…객실·행사 예약

점검: 영업재개 앞둔 한인 업소 <4>호텔업계
JJ그랜드·가든스위트 6월에…뉴서울·로텍스는 영업 지속

LA 한인타운 내 주요 한인 소유 호텔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각급 정부 차원에서 대부분 사업체의 영업 중단 조치가 내려진 3월 중순을 기점으로 크게 두 갈래로 나뉘었다. 한 부류는 일찌감치 영업을 종료하고 다시 문 열 날을 손꼽아 기다렸고 다른 부류는 지속해서 영업을 해왔다.

한인 호텔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닫은 곳은 가든스위트호텔이었다. 이후 옥스포드팔레스호텔과JJ그랜드호텔 등이 순차적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문을 닫았던 호텔은 이 기간을 그동안 미뤄왔던 내부 수리와 청소, 가구 교체 및 인테리어 개선 등에 투자하는 기회로 삼았다는 후문이다.

반면 뉴서울호텔과 로텍스호텔 등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영업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손님을 받았다. 한인 호텔을 이용한 고객은 대부분 한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주로 캘리포니아 인근 주 한인 가운데 사업 관련 출장이나 단기 여행에 나선 경우가 많았고 로컬 한인의 이용도 의외로 적지 않았다.

한인 호텔 가운데 최근 가장 먼저 문을 열기로 결정한 곳은 옥스포드팔레스호텔로 파악됐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옥스포드 측은 18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코로나 사태 발생 전에 근무했던 모든 직원이 이날부터 다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객실은 물론이고 각종 회의나 행사 관련 예약도 받기로 했다.



반면 JJ그랜드호텔은 아직 정확한 영업 재개 날짜를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의 한 관계자는 현재 영업은 하지 않고 있지만, 안전 문제 때문에 경비원과 함께 직원 1~2명이 교대로 근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6월 1일부터 문을 열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가든스위트호텔은 연락이 되지 않았다. 호텔 1층에 있는 식당만 투고와 배달 영업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호텔 관계자는 가든스위트호텔도 6월 1일부터 다시 영업을 재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뉴서울호텔과 로텍스호텔은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에도 영업을 중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서울호텔 측은 방역확인증이 있는 회사를 고용해 철저한 방역에 나서고 있고 손 세정제를 프런트와 로비 등 곳곳에 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직원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고 고객에게도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텍스호텔 측은 그동안 할인가격을 제공하는 등 고객 유치에 노력했으나 객실 점유율은 코로나사태 발생 전과 비교해 평균 30% 수준을 보였다고 전했다. 새 주인을 맞은 호텔 내 식당은 투고와 배달 영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고 이른 시일 안에 식당 내 손님 받기에 나서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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