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감염되지 않는다
유명 그래피티 작가들…LA 곳곳에 희망 메시지
LA의 유명 그래피티 작가인 코리매티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면서 시내 20여곳에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노란색 벽화를 제작 설치했다. 각각의 작품에는 이번 사태에 절망하고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문구를 삽입했다.
코리메티는 “스트리트 아트는 항상 고립되고,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운 예술 장르였다. 지금 온 세상이 고립된 가운데 벽화 예술은 가장 강력하고 호소력 있는 매체”라며 작품을 제작하며 책임감도 느낀다고 밝혔다.
최근 LA 인근 각종 빌딩이나 건물 벽에 그려지는 벽화들은 모두 합법적으로 건물주의 허락을 받고 제작되고 있다.
LA시 당국도 건물주의 허락하에 제작되는 만큼 제재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LA의 예술가들이 인류와 코로나 바이러스와 전쟁을 벽화로 기록하고 있다. 언젠가 이 전쟁이 종식되면 작품들은 LA 역사의 한 부분으로 남을 것이다.” 한 벽화 작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선언이다.
현재 LA 지역의 벽화 예술가들은 아트 쉐어링(Art Sharing)이라는 조직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상진 기자 kim.sangj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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