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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1상 임상시험 ‘긍정적’

모더나 “향체 형성됐다” 발표
마지막 단계 시험 7월께 시작

매사추세츠에 있는 생명공학 기업인 ‘모더나’(Modern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류 언론에 따르면 모더나가 18~45세 연령층의 참가자 4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1상 결과 참가자 모두에게서 코로나19 항체가 생성됐다.

모더나는 2차 투여 후 약 2주 후인 43일째 되는 날, 항체 수치는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사람들의 혈액 샘플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1상 시험은 의약품 후보 물질을 건강한 인체에 투여해 인체에서의 약리작용, 부작용 등을 모니터해 투여량을 결정하는 과정이다.



국립보건원(NIAID)와 협업해 백신을 연구하고 있는 모더나는 지난 3월부터 1상 시험에 돌입했다. 모더나에 따르면 임상시험은 참가자 45명을 15명씩 3그룹으로 나눠 백신 후보 물질을 각각 25㎍(마이크로그램), 100㎍, 250㎍씩, 약 28일의 간격을 두고 두차례에 걸쳐 투여했다. 모더나는 백신 후보물질을 두 번째 투여한 후 약 2주가 지난 뒤 25㎍ 그룹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또 100㎍ 그룹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을 능가하는 수준의 항체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다만 이 시험에선 가장 많은 양을 투여받은 3명이 눈에 띄는 부작용을 겪었지만 심각한 수준이 아니며 해결됐다고 모더나는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부작용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모더나는 이달초 식품의약국(FDA)로부터 2상 시험(신약의 유효성과 안전성 증명 단계)을 허가받아 곧 시험에 들어간다. 시판허가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3상 시험은 오는 7월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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