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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김치공장 추진에 미국서 김치 전쟁 예고

[LA중앙일보] 발행 2020/06/03 경제 2면 기사입력 2020/06/02 19:43

대기업 첫 현지생산 추진
LA 인근도 공장 후보지

‘종가집 김치’를 생산하는 한국의 식품기업 대상이 미국에 김치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미국 시장에서 김치 시장의 패권을 둘러싼 한국 기업들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최근 미국 법인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130억원(약 1060만 달러)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반기 자본금 4억6600만원을 들여 설립한 미국 법인 지원과 관련, 대상 측은 “현지 김치 공장 사업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어느 곳에 공장이 지어질지 알려진 바는 없지만, 대상의 미국 법인 본부가 뉴저지에 있고, LA 동쪽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에 지점이 있는 점에 비춰 LA 인근도 후보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대상 미국 법인은 김치, 간편식, 장류 등 미국 내 K 푸드 열풍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이 2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3억원에 비해 50%가량 늘었다. 특히 종가집 김치는 주류 마켓으로 코스트코, 알버슨, 럭키수퍼마켓 등에 진출했으며 트레이더 조와 샘스클럽 입점도 추진 중이다.

한국 대형 식품회사가 미국에 김치 공장을 짓는 것은 처음으로 대상과 라이벌인 CJ제일제당, 풀무원 등 사이의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풀무원은 월마트 모든 매장과 크로거에 김치를 공급하며 공격적으로 영토확장 중이다. 순한 맛 김치와 깍두기, 백김치 등을 앞세운 풀무원은 로컬의 주류 마켓까지 공략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고급화된 ‘비비고 김치’로 주류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풀무원과 CJ제일제당은 한국에서 생산된 김치를 수입해서 판매 중이다.

한편 한국 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4월 한 달간 한국에서 미국으로 김치 수출 규모는 약 710만 달러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58.3% 증가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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