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메릴랜드 수석행정판사에 박충기 판사

변호사 박탈청문회 등 관장
60명 행정판사 임면 권한도

메릴랜드 래리 호건(오른쪽) 주지사와 한국계 영부인 유미 호건여사.

메릴랜드 래리 호건(오른쪽) 주지사와 한국계 영부인 유미 호건여사.

메릴랜드 거주 박충기(Chung-Ki Pak) 전 특허판사가 메릴랜드주 수석행정판사(Chief Administrative Law Judge)에 임명됐다.

박충기 판사

박충기 판사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는 지난 9일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통해 박 판사의 임명을 발표했다.

오는 7월1일부터 6년 임기인 이 자리는 메릴랜드주의 전문자격증 청문회 등을 관장하는 OAH(Office of Administrative Hearings)의 수장으로, OAH는 운전면허증부터 변호사 자격증 등 주정부에 등록, 관리되는 라이선스의 정지와 박탈을 주관하는 독립된 주정부기관이다. 박판사는 60명의 행정판사를 총괄하고 임명·해임할 권한이 있다.

호건 주지사는 “메릴랜드 주민과 사법 시스템을 위해 충분한 자격을 갖춘 인물을 임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박 판사가 사법의 대변인으로서 메릴랜드 주민을 위한 사명을 감당할 것으로 믿는다”며 신뢰를 표했다.



박 판사는 “호건 주지사와 유미 호건 여사의 신임에 감사드리고, 메릴랜드 주민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판사는 1958년 서울 출생으로 1971년에 미국에 왔다. 1982년 앨라배마 오번대학에서 화학전공으로 졸업했고 연방 특허청 특허심사관으로 일했다.

이후 지적재산권 변호사를 거쳐 1994년부터 2017년까지 연방 특허청 행정 특허판사를 역임했다. 최근까지는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 라이선스 커미셔너로 일했다.

그는 한인사회에서도 메릴랜드한인회 부회장으로 봉사하기도 했고 메릴랜드 코리아타운 기획위원회 위원으로, 아시아태평양계미국인자문위원회(Asian Pacific American advisory committees)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특히 2005년 ‘메릴랜드 한인의 날’ 선포, 2006년 ‘몽고메리카운티 설날기념’ 선포, 2007년 ‘메릴랜드주 설날기념’ 선포 등 동포사회와 주류사회에 가교 역할을 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현재도 코리아타운 건립 준비위원으로 있고 동포사회 주요 현안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