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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이겨냅시다] 교육·교양·배려심 한순간에 무너지더라

종이아티스트 김은진씨

종이 아티스트 김은진(사진)씨는 봉사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LA한인회관에 출근해서 한인돕는 봉사에 참가했다. 그는 스몰비즈니스론, 해고수당신청서류 작성, 신분서류미비자들위한 구호기금 신청서 점검 등의 일을 도왔다. 그가 자택격리 기간중임에도 맹활약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다행히 한인회가 주정부로부터 한인을 돕는 일을 허가받은 덕분이다.

정원에서 미나리를 수확해 음식도 만들었다. 홈디포에 가서 무료 페인트 샘플 종이를 가져와서 작품전시회 준비도 했다. 평소보다 운동량이 적은 것을 감안해 매일 1시간을 걸으며 하루를 정리하곤 했다.

-현재 코로나 사태를 나름 분석해본다면.

그동안 너무나 발전되고 대단한 미래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 정부나 기관 단체에서 방만하고 비대하게 운영됐고, 정부의 지도력 부족과 안이한 대처가 키운 대참사다.



-향후 조직이나 개인적인 삶은 어떻게 바뀔까.

불행히도 개인의 자유가 속박되고 계층간의 격차가 심화돼 대부분 계층은 정부 보조금으로 자신들이 인정하고 싶지않은 수동적이고 피지배적인 삶을 영위할 듯하다.

-진정되고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한국에 가서 부모님 묘소를 가겠다.

-가장 실망한것은.

자기만 살겠다고 저지른 매점매석이다.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인 교육, 교양, 배려심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걸 보고 정말 충격받았다.

-새로운 것을 발견한 것은.

매일 조금씩 동네를 걸으면서 이렇게 예쁘고 수많은 꽃과 나무들이 우리 주위에서 함께 살고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읽은 책이나 시청한 영화의 리스트를 공개해 달라.

책은 The World is Flat, 세계역사전집, 설득의 심리학이고 영화는 Perfume(The Story of a Murderer), Gattaca를 봤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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