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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이겨냅시다] 여행 위해 RV구입…잠잠해지면 출발

필랜 농부 이재호씨

이재호씨는 여행을 하기 위해 RV를 한 대 구입했다. 바이러스가 잠잠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호씨는 여행을 하기 위해 RV를 한 대 구입했다. 바이러스가 잠잠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필랜 지역에 거주하며 반쯤 은퇴 생활을 하고 있는 전 언론인 이재호씨는 이미 전원생활중이어서 크게 불편한 것은 없다고 전해왔다. 그는 집앞에 텃밭을 만들고 나무를 심으며, 이전에는 사막 한복판이고 LA나 OC를 다녀오려면 하루가 모두 소비되는 불편이 아쉬웠는데 시골이 좋은 점이 나름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해 사스, 메르스, 조류 독감, 에볼라 바이러스 등 모두 동물에게만 있는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옮겨온 것입니다. 환경파괴로 인한 재앙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무분별한 개발과 남획이 그치지 않으면 바이러스 사태는 계속 반복될 것같습니다.”

그는 “전체적으로 사태가 비관적이었지만 새로운 시작점으로 충분하다”며 “누구든 새출발의 기회로 삼자”고 덧붙였다.

-앞으로 속해있는 조직이나 개인적인 삶은 어떻게 될까.



‘언컨택트’라는 말이 유행이다. 비대면이 일상화 될 것이다. 예전에는 북적거리는 식당이 인기였는데, 이제는 누가 북적거리는 곳을 가겠는가. 난 괜찮은데, 상대방이 나를 꺼릴까봐 가까이 다가갈 수 없게 됐다. 기가막힌 세상이 될 것같다.

-코로아 이후 하고 싶은 것이 있나.

RV를 타고 전국을 여행하고 싶다. 책도 더 읽고 글도 쓸 계획이다. 바이러스가 잠잠해지면 바로 떠날 것이다.

-그동안 봉사나 활동을 평가한다면.

전원생활 전문 매거진 ‘자연이 가득한 집’을 3년간 발행했다. 자급자족은 아니더라도 텃밭농사 등 전원생활을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기사를 써왔다. 현재는 휴간 중이다.

-앞으로 가장 우려되는 것.

만인의 만인에 대한 불신의 시대가 됐다. 가까운 친지나 가족들도 서로 경계를 해야 한다. 바이러스는 개인끼리는 서로 불신하고, 국가권력은 민중을 합법적으로 통제할 빌미를 제공했다. '빅브라더’가 나타날 것이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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