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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I 로스쿨 장학기금 10만 달러 쾌척

[LA중앙일보] 발행 2020/06/18 미주판 10면 기사입력 2020/06/17 17:54

캐롤·유진 최씨 부부 선행
개교 후 첫 ‘1세 학생’ 대상
모교 위해 평소 잇단 기부

UC어바인 로스쿨에 10 만 달러 장학기금을 내놓은 캐롤(왼쪽), 유진 최씨 부부. [UC어바인 제공]

UC어바인 로스쿨에 10 만 달러 장학기금을 내놓은 캐롤(왼쪽), 유진 최씨 부부. [UC어바인 제공]

한인 사업가 부부가 UC어바인 로스쿨의 ‘1세(first-generation)’ 학생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10만 달러를 쾌척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의료·건강·미용 등 관련 제품 유통업체인 유나티이드익스체인지코포레이션(UEC)을 운영하는 캐롤·유진 최씨 부부다.

UC어바인 로스쿨은 지난 16일 최씨 부부의 기부금으로 ‘최 패밀리 로스쿨 장학기금’이 조성된다고 밝혔다.

1세 학생은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 로스쿨에 입학하는 학생을 말한다. UC어바인 로스쿨 측은 1세 학생을 위한 장학기금은 2009년 개교 이래 처음 마련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혼혈 한인인 L. 송 리처드슨 로스쿨 학장은 “1세 학생을 위한 최초의 장학기금을 마련하는 최씨 부부의 미래지향적 박애 정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를 계기로 다른 기부자들도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UC어바인 로스쿨 측에 따르면 재학생의 약 23%~25%는 1세 학생이다.

캐롤 최씨는 17일 본지와 통화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언제, 어느 순간에 사람들의 인생이 바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할 수 있을 때, 학생들을 돕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1세 학생을 돕기로 한 이유에 관해 “재작년 UC어바인 로스쿨을 졸업한 딸(사라)과 의논했는데 1세 학생 중엔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어렵게 공부하는 이가 많다고 들었다. 어려운 형편의 학생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세상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로스쿨 측은 최씨 부부가 내놓은 기금만큼 매칭 펀드를 내놓기로 했다. 장학기금이 20만 달러가 되는 것이다. 이르면 내년 가을학기부터 매년 두 명의 학생이 학비 일부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받게 된다.

UC어바인 로스쿨은 한인 학생이 다수 재학 중이다. 한인 비율이 약 8%에 달한다.

최씨 부부는 모교인 UC어바인을 위해 지금까지 많은 기여를 했다. 캐롤 최씨는 1985년, 남편 유진씨는 1986년 졸업생이다. 그는 UC어바인에서 2001년 경영학석사(MBA) 학위도 취득했다.

최씨 부부는 UC어바인 재단 이사를 맡고 있으며 UC어바인 로스쿨 내 한국법센터, 전체 동문회 내 한인동문회 지부 설립에도 기여했다. 사라씨는 UC어바인 로스쿨 동문회 이사다.

UC어바인 동문회는 지난해 말, 최씨 부부를 ‘2020 최우수 동문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최씨 부부는 지난 4월에도 UC어바인과 UC어바인 메디컬센터에 마스크 10만 장을 기증했다. <본지 4월 16일자 A-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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