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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나라 돌아가” 토런스 인종차별 여성 체포 않기로

라틴계 에르난데스 '정신병 여부' 조사

토런스 경찰국은 최근 찰스 윌슨 파크를 거닐던 아시안 주민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욕설을 퍼부은 라틴계 중년 여성 리나 에르난데스(56.사진)의 신원을 확인했지만 체포는 하지 않은채 추가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수범죄팀 요원들은 롱비치에 사는 에르난데스를 17일 샌페드로 공원에서 발견, 지난해 10월 델아모 몰에서 벌어진 폭력행위를 비롯한 3건의 인종 혐오 범죄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3건 모두 경관이 출동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난 점을 감안해 현행범으로 체포하지는 않았으며 수사내용은 머지않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10일 공원에서 운동하던 필리핀계 여성 셰리에게 “여긴 네 집이 아니다. 우리는 너같은 사람을 원하지 않는다. 빨리 너의 X같은 나라로 돌아가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어 주차장에서 딸과 함께 있던 아시안 남성에게도 “중국놈들아, 말을 알아듣지 못하니까 돌아가라”고 폭언했다. 경찰은 에르난데스가 정신병을 앓는지 조사하겠다며 시 검찰이 기소 여부를 판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패트릭 퓨리 토런스 시장은 “우리 지역은 40%의 아시안이 거주하며 80가지 언어가 사용되는 다양성을 자랑하는 곳이다. 일본계 기업 본사만 200곳에 이른다. 공공장소에서 그와 같이 험악한 차별 언사를 용납할수 없으며 용의자에게 응분의 조치가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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