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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시장 다시 '코로나 걱정'…한인업체 2곳 확진자 소문

매장 폐쇄…협력업체 불안

LA에 영업 재개 방침이 내려진 이후 자바시장 한인 의류업계에도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12일자 경제 3면> 한인 의류회사 두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번지면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확진자 발생 이후 쇼룸을 폐쇄하고 다른 전 직원에 대해 감염 확인 검사를 받도록 조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류업계 관계자는 “한 회사의 경우 지난 16일자로 영업장을 폐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형 업체인 만큼 소속 직원이나 이들과 접촉한 다른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의류업체 종사자는 “여기 저기서 확진자가 예상보다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겨도 다들 조용히 넘어가려는 분위기가 자바시장에 팽배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인의류협회 사무국의 크리스틴 장 사무장도 같은 의견을 밝혔다. 장 사무장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매장이나 공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업주들이 협회로 연락해 어떻게 조처하면 되느냐 문의하곤 했지만 최근에는 이런 문의 자체가 없어졌고 소문으로만 여러 업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있다”고 말했다.



장 사무장은 이번에 확진자가 발생한 대형 한인 의류업체와 관련해 소문은 들었다면서 하지만 사실을 확인한 것도 아니고 매장이 문을 닫았다는 것도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장 사무장은 이번 사태로 직원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겠지만 사업주 입장에서는 그 불똥이 자기 업체에 튀지 않고 잠잠해지기를 바랄 것 같다고 자바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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