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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AMC "7월 15일 열겠다"…고객 마스크 착용 강력 권고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AMC)가 약 4개월 만에 영업을 재개한다.

CNN은 19일 코로나19로 지난 3월 극장을 닫은 AMC가 오는 7월 15일 전 세계에서 재개장한다고 보도했다. AM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내 600개 이상의 영화관을 다음 달 15일부터 단계적으로 오픈한다”면서 “디즈니의 뮬란이 개봉하는 7월 24일 이전에 모든 영화관의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MC는 “영업 재개를 위해 위생용품 업체인 클로락스와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 교수진의 조언을 받아 새로운 안전 및 위생규정인 ‘AMC 세이프 앤 클린’을 마련했다”면서 “우선 수용 인원의 30%만 입장시키는 한편 실내 환기와 방역-소독을 어떠한 업종보다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극장 내 스낵과 음료 메뉴도 축소해 바이러스 전파를 최소화하고 모든 직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AMC 측은 “고객들의 마스크 착용은 해당 주 정부의 방침을 따르겠지만 모든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AMC는 지난 1분기에 21억7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보고했으며 매출액도 작년 동기의 12억 달러보다 22% 감소한 9억 41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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