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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매우 행복하다' 느낌 사상 최저 기록

시카고대학 연구팀 미국인 2000여명 조사
'불행하다' 의견도 두배로 올라 23% 기록

객관적인 조건과 별개로 행복지수는 개인과 국가에 따라 다르다.
소득이 낮은 나라도 행복감은 높을 수 있으며, 돈을 많이 버는 가족도 낮은 행복감을 보일 수 있다. 결국 개개인의 몫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코로나19와 인종차별 시위를 보고있는 미국인들의 행복지수는 어느 정도일까?
시카고대학 여론조사기관인 NORC가 지난 5월 말 조사했더니 미국인들이 ‘매우 행복하다(very happy)’고 대답한 수치가 72년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성인 2279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여론조사에서는 72년 이후 90년대 초반까지 35~40%를 유지하던 ‘매우 행복하다’는 90년대 중반을 지나며 30% 중반대로 떨어졌으며, 최근까지 30%대 초반을 유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14%만이 ‘매우 행복하다’고 답했다.
반면 ‘꽤나 행복하다(pretty happy)’는 50% 중반대를 유지하다 이번 조사에서는 62%로 상승했다. 동시에 ‘행복하지 않다(not too happy)’도 10% 초반대를 유지하다 이번 조사에서 23%까지 올라섰다.
개별 선택 아이템의 문구에 따라 행복지수의 범위가 다를 수 있지만 기존에 ‘매우 행복하다’고 생각한 미국인들이 대폭 줄어든 점은 주목할만 하다. 최근 보건은 물론, 경제사회적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인종과 관련된 차별 논쟁까지 벌어지면서 미국의 민주적 가치마저도 희미해진 것으로 일부 계층이 판단을 하고 있는 것도 행복수치 하강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는 설명도 나온다.
AP통신은 이번 조사뿐만 아니라 비슷한 기간에 조사된 ‘아이들 미래가 희망적인지’, ‘고독과 고립의 감정을 느끼는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비관적인 결과가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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