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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확산 현실화되나…LA카운티 확진자 연일 최고치

확진율·입원환자 비율도 증가

LA카운티가 캘리포니아 코로나19 ‘재확산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LA카운티는 최근 일주일 동안 4차례나 일일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진율은 경제활동 정상화 기준인 8%대도 위협하고 있다. 가주 정부는 LA카운티 포함 확진자 수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CDPH)에 따르면 23일 정오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364명이 늘어 8만8262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34명이 늘어난 3171명으로 집계됐다.

공공보건국은 최근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등했다며 재확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실제 지난 16일 이후 일일 확진자는 1000~2600명 사이를 오가고 있다. 17일 일일 확진자가 2105명을 기록한 이후 20일 2027명, 22일 2571명, 23일 2364명까지 늘었다. <표 참조>

LA카운티 확진자 중 병원에 입원한 일일 평균 환자수는 1515명이다. 확진율은 2주 전 5.8%에서 8.8%까지 증가했다. LA카운티 확진자가 늘면서 가주 일일 확진자도 6000명에 근접했다. 가주 일일 확진자는 지난 17일 4250명을 기록한 뒤, 20일 4011명, 21일 3953명, 22일 5813명까지 치솟았다.



LA타임스도 남가주 전역에서 확진자가 늘었다고 경고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지난 21일 일일 확진자만 310명을 기록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지난 2주 동안 확진자가 4000명이나 늘었다.

가주 공공보건국(CDPH)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LA카운티, 킹카운티, 임페리얼 카운티, 샌타 바버러 카운티, 샌버나디노 카운티 등 10개 지역을 집중 관찰하고 있다.

가주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22일 기준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868명이다. 이는 2주 전보다 16% 증가한 수치로 중환자실 등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 비율도 11%나 늘었다. 가주 코로나19 확진율은 4.5%에서 4.8%로 증가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 바바라 페러 국장은 “최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및 확진율 증가는 카운티 전역에서 전염병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라며 “전염병 감염 방지를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감염 의심증상 때 자가격리 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개빈 뉴섬 지사는 코로나19 확진율 및 병원 입원환자 증가는 경제활동 정상화 계획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뉴섬 지사는 코로나19 재확산 때 환자를 수용할 병상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한편 LA 시와 카운티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여부 무료 검진검사소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기침, 발열, 구토,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났거나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이가 웹사이트(covid19.lacounty.gov/testing)로 예약하면 당일 또는 24시간 안에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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