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 비상물품 나눠요”

충현선교교회 앞마당서
28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충현선교교회 민종기 담임목사(왼쪽에서 3번째)와 교인들이 커뮤니티에 나눠줄 비상용품 버킷을 준비하고 있다. [충현선교교회 제공]

“콩 한 쪽도 나눠먹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필요한 분들은 꼭 받아가세요.”

충현선교교회(담임 민종기 목사)는 이웃들과 커뮤니티를 위해 준비한 ‘비상물품 버킷 나눔 행사’를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본 교회 앞마당(5005 Edenhurst Ave. LA)에서 진행한다.

5갤론 크기의 버킷에는 응급약품, 비상식량, 물과 휴지, 장갑과 마스크, 플래시라이트와 호루라기 등 비상 상황에 꼭 필요한 물품들을 담았다.

이날 준비한 물품은 한 성도가 익명으로 쾌척한 2만 달러에 교회의 매칭 기부금 2만 달러, 그리고 다른 교인들의 기부 물품 및 성금 등으로 마련됐다. 교회는 총 900개의 버킷을 마련해 이 중 600개는 이날 선착순으로 커뮤니티 주민들에게 나눠주며, 나머지 300개는 교회 내 65세 이상 시니어들에 오는 30일부터 교회 사무실에서 배부한다.

민종기 목사는 “코로나19 비상 상황 속에서 이웃들과 커뮤니티에 봉사할 기회를 찾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성도들의 정성이 사랑의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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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