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12지구 시의원 존 이, 노인아파트에 도시락

존 이 LA 12지구 시의원이 26일 그라나다힐스 노인 아파트에서 주민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존 이 12지구 사무실]

존 이 LA 12지구 시의원이 26일 그라나다힐스에 위치한 노인 아파트를 방문해 아파트 주민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장자들을 위로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날 제공된 180인분 한식 도시락은 한식당 ‘식도락’이 후원했다. 이밖에 BYD Care에서 제공한 일회용 마스크, 손세정제 등도 전달됐다.

노인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시니어 음식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고 있지만 한인들은 한국 음식이 그리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렇게나마 한식을 맛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존 이 의원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분이 지쳐있다”며 “특히 취약 계층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지역을 관할하는 시의원으로서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이후 관할 지역주민들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위해 식료품 구매를 지원하는 '헬핑 핸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스몰 비지니스를 위한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 ‘스몰 비지니스 앤젤펀드’도 시행 중이다.

각 프로그램은 12지구 지역 주민들에게만 해당되며 문의는 818-881-1212로 하면 된다. 12지구는 샌퍼낸도 밸리 북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노스리지와 포터랜치, 채츠워스, 그라나다 힐스, 웨스트 힐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원용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