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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에 8개월 태아 유산

샌타애나서 27일 오전

뺑소니 사고로 엄마 배 속에 있던 태아가 숨졌다.

KTLA5 뉴스는 지난 27일 샌타애나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로 한 임산부의 8개월 태아가 유산됐다고 보도했다.

샌타애나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경 레이시 스트리트와 퍼스트 스트리트가 만나는 지역에서 2대의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모두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가운데 한 명이 8개월 태아를 임신한 여성이었다. 이 여성은 사고로 인한 긴급 수술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태아를 잃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유산의 직접 원인은 자동차 사고로 결론 났다.

경찰의 초기 수사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퍼스트 스트리트 동쪽으로 운행하던 차량이 레이시 스트리트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 퍼스트 스트리트서쪽 방향으로 주행하던 과속 차량에 부딪히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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