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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인근 집단 감염 속출…병원, 홈리스 등서 무더기 확진

LA한인타운 인근에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그동안은 시니어들이 입주해 있는 양로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많았으나, 최근 확진자가 늘면서 병원과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 푸드포레스(Food 4 Less), 레스토랑 등에서도 보고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LA카운티 보건국이 발표하는 일일 확진자 통계에 따르면 1일 현재 굿사마리탄 병원에만 66명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환자 중에서 확진 보고가 된 케이스는 2건이다. LA다운타운에 있는 연방교정시설과 카운티교정시설에도 각각 90명과 89명의 직원이 감염된 상태다. 수감자들은 각각 478명과 286명에 달한다.

6가와 유니온 쇼핑몰에 있는 푸드포레스(Food4Less) 마켓에도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몰의 경우 맥도널드, 홈디포, 스타벅스 등이 모여 있는 곳이라 이곳을 이용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또 리틀도쿄 인근 월그린 약국에도 집단감염이 보고됐다.



더 큰 문제는 홈리스들의 감염으로, 한인타운과 인접한 맥아더파크 홈리스 캠프 1곳에서 4명이 감염됐다고 보고됐으며, 윌셔센터에도 1명이 나왔다. 그뿐만 아니라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찾는 다운타운의 유니온미션에는 무려 100명이 보고됐으며, 직원도 7명으로 조사됐다. LA미션의 경우 홈리스 30명이 감염됐으나 미드나이트미션은 3명으로 파악됐다.

타 지역도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토런스 코스코에는 직원 5명이 감염됐다. 잉글우드와 사우스게이트에 있는 맥도널드 매장과 LA에 있는 판다익스프레스 매장, 아케이디아 본스에도 집단감염이 나왔다.

더 큰 문제는 대규모 공장들로, 다운타운 인근의 다저스 핫도그로 유명한 파머존 식품가공 공장의 경우 전체 직원1837명 중 8%가 넘는 153명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또 버넌에 있는 스미스필드 식품가공 공장은 183명, 캄튼에 있는 랠프스 웨어하우스의 경우 100명, 타이어 리사이클링 회사인 라킨스타이어의 경우 86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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