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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세입자 퇴거금지 9월까지 연장…주차단속도 8월까지 완화

코로나19 사태로 제정된 LA시 임시 규정들이 잇따라 연장되고 있다.

CBS뉴스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1일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세입자들의 렌트비 및 퇴거를 유예하도록 지방 정부에 권한을 부여하는 행정 명령을 오는 9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6월 말까지였던 행정 명령을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3개월 더 연장한 것이다.

앞서 LA카운티는 지난주 주거 및 사업용 건물 세입자 퇴거 금지 규정을 7월 30일로 연장한 바 있다. 이번 가주의 연장된 행정 명령은 자체 행정 조치가 없는 한 모든 지역 정부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CBS뉴스는 밝혔다. 이와 관련 LA시의회는 지난주 1억 달러 규모의 세입자 구제 프로그램을 승인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가구당 최대 2000달러, 약 5만 가구가 렌트비 지원을 받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재개되려던 LA시 주차 단속도 다시 미뤄졌다.



오는 6일부터 다시 시작할 예정이었던 주차 단속은 8월1일까지 완화된 규정으로 적용된다. 이로써 거리청소 구간 위반, 주택가 퍼밋 위반, 러시아워 주차 위반, 버려진 차량, 등록 미갱신 차량, 로딩존 위반 차량 등에 관한 단속이 오는 31일까지 중단된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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