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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차별' 경험 아시안 가장 많아

USC 조사…젊을수록 피해

학계에서 팬데믹을 이유로 차별을 받은 가장 큰 피해자는 아시안 아메리칸이라는 연구조사가 발표됐다.

USC 경제사회연구소(CESR 이하 연구소)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차별 피해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백인 5명 중 1명이 코로나 관련 차별을 받았다고 답한 반면 흑인, 아시안, 라티노는 3명 중 1명이 같은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이해하기’라는 이름으로 7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4월 팬데믹 본격화 이후에 전체 미국인의 11%가 차별을 겪었다고 밝혔으며, 6월 초에 소폭 하락해 7%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6월 초 기준으로 아시안 아메리칸들은 다른 인종에 비해 차별을 느꼈을 가능성이 2.5배나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차별을 느꼈던 백인은 5%였던 반면 아시안(13%), 흑인(9%), 라틴계(9%)는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구소는 동시에 연령에서도 코로나19 관련 차별은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65세 이상의 시니어들에 비해 18~34세의 청년 그룹에서는 세배나 더 많은 이들이 차별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잉 루 연구원은 “팬데믹 초기에 관련 차별을 호소한 경우는 대부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차별이었다고 전했다”며 “특히 아시안들이 마스크 착용에 가장 먼저 나서면서 갈등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초기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차별성 메시지들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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