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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풋볼 리시버 출신 남성, 발코니서 떨어진 아동 받아내

애리조나 피닉스 소재 아파트서
불길속 엄마가 3층 밖으로 던져

 와이드리시버로 활약했던 필립 블랭크스가 발코니 밖으로 떨어지던 아동을 받은 상황을 ABC뉴스에 설명하고 있다. [ABC뉴스 캡처]

와이드리시버로 활약했던 필립 블랭크스가 발코니 밖으로 떨어지던 아동을 받은 상황을 ABC뉴스에 설명하고 있다. [ABC뉴스 캡처]

대학 풋볼팀 와이드리시버로 활약했던 20대 청년이 집안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3층 발코니를 통해서 밖으로 던져진 아동을 안전하게 받아내서 화제다.

이 소식을 전한 ABC뉴스는 “선수생활을 마친 전직 풋볼선수가 일생일대의 최고로 훌륭한 캐치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필립 블랭크스(28)는 2016-2017학년도에 OC미션비에호지역 새들백칼리지에서 학교 대표 풋볼팀 와이드리시버로 선수생활을 했는데 지난 3일 애리조나 피닉스의 한 저층 아파트의 3층에서 던져진 성명 미상의 3세 아동을 풋볼 공을 받듯이 받아낸 것이다.

현재는 선수생활과 해병대에서 복무를 마치고 경비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블랭크스는 자신의 집에서 쉬고 있다가 어디선가 “불이야”하는 소리를 듣고 맨발로 뛰어나갔다. 그는 화재가 발생한 곳을 살피기 위해 아파트 중앙정원에 이르렀고 거기서 불길이 보이는 유닛 밑에 갔다가 마침 그 순간에 아래로 떨어지던 아동을 받아낸 것이다.



그는 “이미 어떻게 받는지 알고 있었다”며 “풋볼을 했기에 가능했던 것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마치 프로펠러같이 돌아서 떨어지는 아이의 머리를 팔꿈치로 받았다”며 “다이빙 하듯이 온몸을 던졌기에 가능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화재로 아동의 어머니(30)는 불길에서 사망했는데 그의 마지막 순간은 아이를 불 속에서 건져 밖으로 던지는 것이었다고 ABC뉴스는 전했다.

블랭크스는 인터뷰에서 “진짜 영웅은 아이의 어머니다. 자신을 희생해가며 아이를 살렸다”고 말했다.

동영상 링크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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