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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상원 도전 데이브 민 '후원금 대약진'

[LA중앙일보] 발행 2020/07/09 미주판 10면 기사입력 2020/07/08 17:59

석 달 동안 온라인으로만 35만 달러 모아
풀뿌리 기부 1500여 건…“대다수가 개인”
정치분석 사이트 ‘37지구 민주 우세’ 전망

오는 11월 가주상원 37지구 선거에 나서는 데이브 민(민주·사진) UC어바인 법대 교수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접촉 행사를 열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약 3개월 동안 선거 자금을 35만 달러나 모았다.

민 교수 선거 캠프에 따르면 이 금액은 예비선거일이었던 지난 3월 3일부터 6월 말까지 모은 것이다.

이 기간 동안 민 교수는 단 한 번도 대면 접촉이 이루어지는 기금 모금행사를 개최한 적이 없다. 현직 의원이 아님에도 석 달 남짓 동안 온라인 기부로만 35만 달러를 모은 것은 민 교수의 주장에 공감하는 이가 그만큼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민 교수 캠프는 특히 기부자의 대다수가 평범한 개인이란 점을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캠프 측 집계에 따르면 총 기부 건수는 1500여 건에 달한다. 기부자 가운데 절대 다수는 개인 기부자다. 전체 기부금 중 정치위원회(PAC), 민주당이 차지하는 비중도 낮다.

민 교수는 지난 예선 당시에도 현직 존 무어라크(공화)를 능가하는 선거자금 동원력을 보여줬다.

민 교수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1300여 명의 개인 기부자에게 50만여 달러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무어라크 의원의 선거자금은 민 교수보다 약 6만 달러 적은 44만여 달러였다. 무어라크를 비롯한 선거 출마자들의 최근 3개월 모금 실적은 8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민 교수는 37지구에 출마하면서 정유, 담배, 총기 회사 등 특수이익집단의 기부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익집단의 이해에 얽매이지 않고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독립적인 정치인이 되겠다는 것이다.

민 교수 캠프는 무어라크가 지난 30년 동안 직업 정치인으로 지내며 각종 표결에서 담배와 총기 회사 등의 이익을 좇아 투표했다고 비판 공세를 펴고 있다.

민 교수는 최근 또 다른 낭보를 접했다. 정치분석 전문 사이트 어라운드 더 캐피톨(aroundthecapitol.com)이 지난달 말, 주상원 37지구를 ‘박빙(toss up) 선거구’에서 ‘민주당 우세(Leans Democrat) 선거구’로 재분류한 것이다.

민 교수는 “최근 전반적인 분위기가 내게 유리한 쪽으로 흐르고 있다”며 “이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 11월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민 교수가 당선되면 1978년 알프레드 송 의원 이후 42년 만에 사상 두 번째 한인 가주 상원의원이 탄생한다.

주상원 37지구엔 어바인, 터스틴, 코스타메사, 빌라파크, 라구나비치, 라구나우즈, 뉴포트비치, 레이크포리스트와 오렌지, 헌팅턴비치, 애너하임 시 일부 지역 등이 포함된다.

유권자 중 공화당원 비율은 35.4%, 민주당원은 33.4%다.

지난 3월 예선 출마자는 무어라크와 민 교수, 카트리나 폴리 코스타메사 시장 등 3명이다.

무어라크는 47.3%, 민 교수는 28% 득표율로 나란히 결선에 진출했다. 폴리 시장은 24.7% 득표율로 탈락했다.

민주당원인 민 교수와 폴리의 득표율을 합치면 52.7%에 달한다. 공화당의 유일 후보인 무어라크의 득표율보다 5.4%p 높은 수치다.

물론 예선 득표율 분포가 결선에서 그대로 이어지진 않겠지만 민 교수 입장에선 충분히 승리를 기대할 만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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