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사 발전 재외동포 기여 컸다"

초·중등용 교과서 수록 위해
재외동포재단·춘천교대 협약

한국 재외동포재단이 초·중등 교육과정에 재외동포 이해를 돕는 내용을 담기 위해 춘천교육대학교와 연구 노력에 나선다.

8일(한국시간)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춘천교육대학교(총장 이환기)와 ‘재외동포 교과서 반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한국 초·중등 교육과정에 재외동포 의미와 역사, 활동을 알리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 재외동포 관련 내용의 초·중등 교육과정 및 교과서 반영을 위한 공동 노력 ▶재외동포 이해 교육을 위한 교육 매뉴얼 및 교수학습법 공동 연구 ▶재외동포 관련 교육자료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 프로그램 추진에 나선다.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이사장은 “대한민국 독립, 6·25 전쟁 극복,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하는 과정에서 재외동포가 엄청난 기여를 했음에도 국민들은 잘 모르는 실정”이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5,200만 내국민과 750만 재외동포가 서로 더 깊이 이해하고 존중함으로써 민족적 에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교육부는 2019년 발간 국정교과서에 재외동포 주요 인물을 수록하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교과서 ‘세계 속의 한인’과 중학교 교과서 ‘동행해요! 세계 속의 한인’을 올해 안에 발간할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