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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한인회장은 간접선거로

이사회 “코로나로 직선 불가능”
내주 세칙 개정…이번 한해 적용
김종대 회장 “8월 중 이임 목표”

지난 9일 가든그로브의OC한인회관에서 열린 한인회 이사회에서 김종대(서있는 이)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가든그로브의OC한인회관에서 열린 한인회 이사회에서 김종대(서있는 이)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OC한인회(회장 김종대) 이사회가 차기 한인회장을 간접선거로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9일 가든그로브의OC한인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간접선거 시행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현재 코로나19확산 세를 볼 때, 수천 명이 몰릴 수 있는 직접선거 시행은 불가능하며 현 26대 한인회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임기를 연장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26대 한인회는 지난달 30일 임기가 종료됐지만 차기 회장 선출이 지연돼 인수·인계를 못 하고 있다.

27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위원장 김태수)는 지난 7일 박미애, 김경자씨의 후보 자격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박 후보가 탈락하고 김 후보가 사퇴해 18일로 예정됐던 선거가 무산됐다고 선언했다.



<본지 7월 8일자 a-11면>

이사회는 현 한인회와 선관위 임기를 27대 한인회장 선출 시까지 연장하는 안도 통과시켰다. 또 회장 선거와 관련, 소송이 제기될 경우 선관위가 공탁금으로 법률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의결했다.

김종대 회장은 “최대한 빨리 27대가 출범하도록 서두를 것이다. 개인적으론 차기 회장이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회 정관은 회장을 직선으로 뽑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사회는 오는 16일(목) 다시 회의를 열어 27대에 한해 간접선거를 열도록 선거관리 시행세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사회가 간접선거로 새 회장을 뽑기로 함에 따라 향후 한인회 안팎의 관심은 선거인단 구성과 회장 선출 방식에 집중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공정하게 선거인단을 구성한다는 원칙에 따라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사들의 논의에 따르면 선관위 공고에 이은 후보 등록 절차는 현행 규정과 대동소이할 전망이다. 회의에선 한인회관 리모델링 비용 60만 달러 은행 융자를 보증인 없이 단독으로 받을 수 있는 이에게만 후보 자격을 주자는 의견, 현재 5만 달러인 후보 등록금을 낮추거나 없애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들 사항도 내주 회의에서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사회는 이날 심명철, 주수경, 장예빈씨 등 3명의 신규 이사 영입을 인준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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