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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한인 경관 돌연사…셰리프국 김수홍 경관

근무 후 집에서…부검중

LA카운티 셰리프국(LASD) 소속의 한인 경관이 근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돌연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올해 8년 차인 김수홍 경관(사진)이 지난 21일 샌타클라리타 소재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올해 40대 중반으로 알려진 김 경관은 사망 당시 가족들과 함께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셰리프국은 김 경관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22일 부검을 진행했다고 밝혔으나 결과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LASD 그레이스 마드라노 공보관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근무해온 동료의 사망에 모든 대원이 슬퍼하고 있다”며 “사망 정황과 정확한 사인은 가족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부검 결과가 나온 후에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2년 LASD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여러 지역의 구치소와 법원 등에서 근무했으며 최근에는 웨스트 할리우드 지역에서 순찰 임무를 맡고 있었다.

한편 LA지역의 한인 경찰관들은 김 경관의 사망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인경찰공무원협회 벤 박 회장은 “많은 한인 경관들이 깜짝 놀란 상태”라며 “심장마비가 원인이란 소문을 들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김 경관의 유족으로는 아내와 4살 쌍둥이 딸이 있다.


최인성·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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