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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추억] M&L 홍 재단 로리 홍 여사…앞자리 꺼린 조용한 후원자

홍명기 이사장 성공 내조
한인사회 행사 적극 도와

M&L홍재단 홍명기 이사장의 부인 로리 홍 여사가 지난 21일 오후 6시39분 별세했다. 81세.

로리 홍(오른쪽) 여사는 홍명기 이사장의 동반자이며 내조자였다. 지난 2014년 한 행사장에서의 모습.

로리 홍(오른쪽) 여사는 홍명기 이사장의 동반자이며 내조자였다. 지난 2014년 한 행사장에서의 모습.

로리 홍 여사는 홍명기 이사장이 일으킨 기업 ‘듀라코트’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내조자이자, 많은 자선사업의 동반자였다. 하지만 고인은 자신의 이름이 밝혀지는 것을 꺼려해 한인사회에서 그의 역할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은 1939년 경남에서 태어나 서울 위생병원 간호대학을 졸업한 후 간호사로 일하다 1968년 가족과 함께 미국에 왔고, 1981년 홍명기 회장을 만나 결혼했다.

고인은 이제까지 홍 이사장과 공동으로 여러가지 후원사업을 펼친 것 이외에도 홀트 복지재단, 보육원, 학교 등에 꾸준히 후원금과 장학금을 지원해왔으며 음악과 미술 등 예술에도 관심을 가져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의 각종 문화행사에도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추모 예배는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로마린다 한인재림교회(담임 오충환 목사·11487 New Jersey St. Redlands CA 92373)에서 열린다. 교회 주차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진행되며 웹사이트(lomalindakoreansda.com)를 통해 온라인 참석도 가능하다. 하관예배는 다음날인 30일 오전 10시 몬테시토 메모리얼파크(3520 E. Washington St. Colton Ca 92324)에서 진행된다.

**문의: (909)557-8747(표중수 장로)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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