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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노인회 상조회 탄탄합니다"

코로나로 사후 대비 관심
8월까지 25명 타계 불구
그만큼 가입 늘어 ‘상쇄’

OC한미노인회 신영균(왼쪽부터) 회장과 미셸 이 상조부장이 상조회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OC한미노인회 신영균(왼쪽부터) 회장과 미셸 이 상조부장이 상조회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OC한미노인회(이하 노인회, 회장 신영균) 상조회원 사망자 수가 올해 1월~8월까지 25명에 달했지만, 신규 가입도 그만큼 증가했다.

노인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사망 회원은 모두 22명이다. 지난해 사망한 회원 합계 21명을 불과 6개월 동안 넘어선 것이다. 이후 7월에 2명, 8월 16일 1명이 사망했다.

노인회는 사망 원인도 기록해 놓았다. ‘치매’라고 밝힌 1명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노환 또는 심장마비다. 노환은 총 15건, 심장마비는 9건을 각각 차지했다.

노인회 측은 사망 회원 중 상당수가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으로 타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명희 사무국장은 이런 추정의 근거로 “고인 중 양로병원 거주자가 많았고 사망 원인이 단순해졌다”는 점을 들었다.



이 사무국장은 “지난해엔 유족이 암, 폐렴, 심장병 등 여러 사유를 적었다.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한 경우에도 대개는 노환으로 적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회 측은 사망자가 늘긴 했지만 신규 회원 가입도 25건에 달해 상조회 운영엔 별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미셸 이 상조부장은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상조회에 관심을 갖는 이가 늘었다. 따로 홍보한 것도 아닌데 문의 전화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상조위원장도 맡고 있는 신영균 회장은 “회원이 500명에 달하고 약 30만 달러 현금과 150만 달러 상당의 자체 건물을 보유하고 있어 재정이 튼튼하다”고 강조했다.

노인회 상조회는 만 60~80세 OC 및 인근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가입비는 50달러지만 올해까지는 면제 혜택을 준다. 월례 모임 회비는 10달러다. 회원이 사망하면 사망자 일인당 20달러씩 납부하면 된다.

가입 시 제출 서류는 신청서 1통, 반명함판 사진 2매, 건강진단서 1부다.

상조회는 75세 전 회원이 된 이가 가입 2년 후 사망하면 9500달러를 일시불로 지급한다. 가입 6개월~2년 사이 사망 시 약정액의 50%를 지급한다. 가입 후 6개월 이전 사망 시엔 불입한 금액을 돌려준다.

76~80세 사이 가입자는 가입 4년 이후 사망 시 9500달러, 2~4년 이후 50%를 준다. 2년 내 사망시 불입액을 돌려준다.

유족에겐 조화와 25인승 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상조회원에겐 무료 셔틀버스 이용, 푸드뱅크를 통한 잉여식품 무료 배급, 늘푸른대학 7개 강좌 무료 수강 등의 특전도 준다.

문의는 전화(714-530-6705) 또는 이메일(kasaofoc@gmail.com)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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