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학교 소그룹 수업 허용…장애·영어 학습자 등 12명까지
14일부터…교사노조는 "반대"
카운티 보건에 따르면 개인학습플랜(IEP)이 있는 학생들을 소그룹으로 모아서 교실에서 지도할 수 있다. 대신 교사와 학생의 안전을 위해 소그룹은 12명 이하여야 하며 수업 감독관을 2명 배치해야 한다. 또 학교는 캠퍼스 개방에 앞서 관련 운영 계획을 카운티 보건국에 제출해야 한다.
LA카운티 내 80개 교육구 중 가장 규모가 큰 LA통합교육구(LAUSD)의 경우 전체 학생의 13%인 6만4500명이 중증 장애인으로 분류돼 있다. 또 약 12만3500명이 영어를 배우고 있다. LA카운티 전체에는 영어 학습자가 26만명, 특수교육을 받는 장애인은 19만 명이다.
LAUSD를 관할하는 LA교육위원회의 닉 멜보인 위원은 “봄학기 이후 온라인 학습법이 크게 개선됐다고 해도 여전히 장애인과 영어 학습자들이 공부하기에는 힘든 환경이다. 보건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면 교육이 안전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각 학교가 실제 수업을 진행할지는 불투명하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승인한 초등학교 대면 수업도 보건국이 여전히 허용하지 않고 있는 데다 교사노조가 안전을 이유로 현장 복귀를 반대하고 있어 당장 학교가 문을 열지는 지켜봐야 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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