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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다수 “인간관계위원회 설치 지지”

부에나파크 시 설문서 89% 찬성
4명 중 1명 “인종차별 경험했다”
31% “시 서비스·지원에도 차이”
1200여 명 참여자 중 한인 542명

부에나파크 주민, 시내 비즈니스 종사자 등의 압도적 다수가 인종차별 문제 해결을 돕는 ‘인간관계위원회’ 신설에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 인간관계위원회 신설 추진 태스크포스가 지난달 18일~25일 사이 주민, 사업체, 종교기관, 비영리단체 관계자, 시내 학교 재학생 학부모 등 121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다.

인간관계위원회 설치를 지지하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89%는 ”그렇다“고 답했다.

응답자 4명 중 1명은 부에나파크에서 인종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1 참조>



인종차별을 목격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31%다. <그래픽2 참조>

시 서비스와 정책, 각종 지원 프로그램에 인종에 따른 차이가 있다는 답변도 31%를 기록했다. <그래픽3 참조>

베스 스위프트 2지구 시의원과 함께 태스크포스를 주도하는 써니 박 1지구 시의원은 ”설문조사 결과는 인간관계위원회 신설 필요성에 대다수 응답자가 공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 시의원에 따르면 태스크포스는 2명의 시의원과 시 직원 3명, OC 인간관계위원회 위원 2명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설문 응답자의 89%는 부에나파크 시의 일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인종적 다양성에 관한 포용 정도 평가(최하 1점~최고 10점)에선 8점이 22.4%로 가장 많았다. <그래픽4 참조> 이어 7점(18.6%), 6점(14.6%) 순이다.

만점인 10점을 준 응답자와 5점을 둔 응답자 비율은 모두 11,9%다. 최하점인 1점을 준 응답자는 1%에 불과했다.

태스크포스는 8일 시의회 정기회의에서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박 시의원은 ”시의회가 인간관계위원회 신설 여부, 구성 방식을 포함한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간관계위원회 신설이 결정될 경우, 의결권을 가진 7명의 위원이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이들은 전원 시의회가 임명한다. 의결권이 없는 주민, 비즈니스 업주, 법집행기관, 교육기관, 종교기관, 비영리단체 관계자 등도 위원회의 일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문 조사는 영어, 한국어, 스패니시 등 3개 언어로 진행됐으며, 한인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영어 응답자가 601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한국어 응답자도 542명에 달했다. 스패니시 응답자는 74명에 그쳤다.

응답자 가운데 주민 비율은 22%다. 종교기관 또는 비영리단체를 통해 시와 관계를 맺고 있는 응답자가 38%로 가장 많았다. 비즈니스 관계자가 18%, 학부모 등 교육 관련자가 3%를 차지했다. ‘기타’라고 응답한 이는 19%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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