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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 땅, 우리 땅” 할 동안 일본은…

주미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
버젓이‘다케시마’ 홍보 배너
주요 14개국 대사관도 합세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하고 있는 일본 지도에 독도와 동해를 ‘다케시마’와 ‘일본해’로 표시해 놓고 있다. [일본 외교부 사이트 캡처]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하고 있는 일본 지도에 독도와 동해를 ‘다케시마’와 ‘일본해’로 표시해 놓고 있다. [일본 외교부 사이트 캡처]

일본이 주미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민들에게도 대대적인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현)와 일본해 홍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해외에 거주 중인 네티즌들의 제보에 따라 G20에 속한 18개국의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이 중 14개국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독도와 일본해를 홍보중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에 배너를 걸고 홍보 중인 일본 대사관 주재 국가는 러시아,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인도, 브라질, 호주 등 14개국이었으며 미국에 있는 대사관 홈페이지에도 역시 일본해 배너가 걸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배너를 클릭하면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면서 ‘일본 영토(Japanese Territory)’라는 제목의 페이지가 나온다. 화면에는 일본 지도에 독도를 포인트 해 놓고 다케시마라고 크게 표기해 놨다. 또한 상단 메뉴에는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등 10여개 언어로 제작되어 있어 전 세계 사람들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Q&A 섹션에는 영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중 ‘다케시마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은 어떤 것인가?’라는 질의에는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이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다. 그러나 한국은 일방적으로 다케시마를 흡수한 후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서 교수는 “외무성뿐만이 아니라 내각관방에서 제작한 독도 왜곡 영상, 시마네 현에서 제작한 SNS 독도강치 왜곡 광고 등 최근 일본에서 온라인을 통한 독도 왜곡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독도에 관한 주장들을 세계 네티즌들이 믿을까봐 우려스럽다. 일본의 독도 왜곡 홍보에 대응만 하는 기존의 방식을 넘어, 이제는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전방위적인 독도 홍보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의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일본이 2020년 도쿄 올림픽 성화 봉송 지도에도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시한 데다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시 이를 허용하면서 이를 비판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반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한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가 한반도기에 표시한 것을 올림픽 정신에 반하는 정치적 행위라며 금지한 데 비해 도쿄 올림픽 지도 표기 허용은 잘못된 것”이라며 IOC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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