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산불에…"외출 안해도 잘 놀아요"
실내에서 시간 보내기 팁
▶퍼즐 맞추기: 퍼즐 수가 많을수록, 복잡할수록 좋다. 그림이나 사진 퍼즐이 시시하다고 생각한다면 루빅 큐브에 도전해 보자. 자신이 “이공계보다는 인문계”라고 믿는다면 스도쿠나 낱말 맞히기가 딱이다.
▶저널 블로그 쓰기: 주제는 일상생활에서부터 시사 문제까지 상관없다.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으니까. 펜을 들었는데도 막막하다면?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떨까.
▶악기 연주: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먼지만 쌓이고 있는 악기를 꺼내 세상사에 밀려 잠자고 있던 음악적 감성을 깨워보자. 푸근함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원두커피 내리기: 나만의 원두커피 레시피를 만들어 보자. 원두는 어떤 종류로 몇 알, 몇 그램을 썼는지, 그라인딩은 어느 수준으로 했는지, 물 온도는 몇 도인지 기록해가다 보면 자신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커피를 언제든 맛볼 수 있게 된다.
▶시 쓰기: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학창시절을 떠올리면서 시 몇줄 적어보자. 그래도 난 아니다 싶으면 가족들과 삼행시 게임이라도 해보자.
▶영화, 드라마 몰아보기: 그동안 시간이 없어 못 보고 있던 영화나 미니 시리즈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몰아보자. 주말 밥 먹는 시간조차 모자랄 수 있다.
▶독서: 스마트폰에 빼앗긴 충혈된 눈을 종이 냄새 솔솔 풍기는 책으로 돌려보자. 세상엔 마음의 양식이 되고 재미까지 쏠쏠한 좋은 책이 너무 많다.
▶명상: 눈을 감고 누워 숨을 고르면서 손바닥을 치켜 올려보자. 또는 가부좌를 하고 20분간 앉아 심신을 진정시키는 단어를 반복해 머릿속에서 되뇌어보자.
▶마스크팩: 피부관리에는 남녀가 따로 없다. 건조한 얼굴을 촉촉하게 해주는 마스크팩이나 보습크림을 이용해 지친 피부를 보듬어 주자.
▶실내 운동: 좁은 공간에서 땀내기 좋은 운동으로 탁구만 한 것이 없다. 탁구대가 없다면 줄넘기, 훌라후프라도 하면서 땀을 내보자.
▶손편지 쓰기: 디지털이 아니라 아날로그 감성이 작렬하는 손편지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써보자. 하고픈 말을 보다 솔직하고 조리 있게 전달할 수 있다. 그다지 쓸 말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땡큐 카드로 평소 하지 못했던 감사의 말을 전하자.
▶서예 칼리그라피 배우기: 유튜브가 해결해 줄 수 있다.
▶정리하기: 넷플릭스 시리즈로도 유명한 정리의 달인 곤도 마리에가 조언한다.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아카데미 수상작 감상: 무슨 영화를 봐야 할지 너무 많아 모르겠다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들을 먼저 감상하자
▶좋아하는 배우 작품 몰아보기: 평소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한 영화들을 개봉작 순으로 감상해 보자.
▶뜨개질: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아니면 자신을 위해 모자, 가방, 목도리 등을 만들어 보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수 있다.
▶화상채팅: 한국의 가족들이나 타지의 친구들과 스카이프, 페이스타임 등으로 안부 인사를 나누자.
▶에어로빅 또는 요가: 유튜브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굳어있는 온몸을 풀어주자.
▶자화상 그리기: 거울을 보고 자신의 얼굴을 그려보자. 평소에 안 보이던 곳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림에 자신이 없다면 셀피라도 좋다.
▶버블배스: 영화에서 배우들이나 하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욕조에 온수를 담아 아로마 파우더나 보디샴푸를 풀고 들어가 보자. 와인 한잔 곁들이면 더는 바랄 것이 없다.
▶컬러링 북: 아이들이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바로 알 수 있게 된다.
▶종이접기: 자녀들의 도움을 받거나 구글링하면 종이접기 종류가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사진첩 만들기: 디지털카메라 덕분에 모든 추억이 컴퓨터나 클라우드에 갇혀있다. 사진들을 리뷰하면서 스토리가 담긴 포토 북을 만들거나 크게 인화해 벽에 걸어보자.
▶염색: K팝 스타처럼 머리 염색을 해보자.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흰머리나 새치가 눈에 거슬린다면 시판 염색 키트로 10분 만에 10년은 젊어질 수 있다.
▶가구 재배치: 가구나 소파, 액자 등을 재배치해보자. 같은 물건들인데도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기회는 찬스다. 대청소도 함께 하자.
▶공짜 즐기기: 요즘 영화는 물론 음악까지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세다. 유명 업체들은 회원 유치를 위해 일정 기간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관을 잘 살펴보고 부담 없이 즐기자.
▶비디오게임: 엑스박스, 닌텐도 등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자녀들의 도움을 받아 비디오 게임 체험에 나서보자. 특별한 기술이나 요령 없이도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정말 다양하다. 닌텐도 위의 ‘저스트 댄스’는 온 가족이 함께 댄스 삼매경에 빠질 수 있게 한다. 재미도 있지만, 운동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보드게임: 자녀들만의 놀이기구라고 생각하지 말고 놀이법을 읽고 동참해 보자. 어느새 승리욕이 샘솟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기부: 코로나 사태에 산불 등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기부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자
▶이직: 재택이나 원격근무가 보편화하고 있다. 자기 개발을 위해,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해 보자
▶잠자기: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을 잊고 숙면을 즐기자.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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