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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 사기 색출 본격화 57명 기소

연방 검찰이 경기부양책 소상공인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지원금 사기 단속에 칼을 빼 들었다. 연방 법무부는 연방 검찰이 PPP 사기 혐의로 57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야후파이낸스 뉴스에 따르면 지난 9일 연방 검찰은 PPP 사기 혐의로 57명을 기소했다. 이들이 허위 청구로 챙기려고 한 지원금만 총 1억7500만 달러나 된다. 연방 검찰은 피의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피해를 본 소상공인 대상 지원금을 노렸다고 전했다.

연방 검찰은 전국에서 PPP 사기 혐의로 57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PPP 허위청구 등을 시도해 지원금을 흥청망청 쓴 것으로 드러났다. 기소된 이들은 지원금으로 3만 달러부터 수천만 달러까지 청구했다. 지난 8일 플로리다주 마미애미주에서 체포된 한 용의자는 범죄단체 소속으로 PPP 지원금을 2400만 달러나 청구했다. 미식축구선수인 조쉬 벨라미는 PPP 사기에 가담해 120만 달러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일부는 허위청구로 PPP 지원금을 타낸 뒤 고용한 직원 월급으로 쓰지 않았다. 대신 비싼 차와 주택을 샀다. 일부는 지원금을 주택 리모델링 비용으로 탕진했고,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을 사기도 했다. 라스베이거스 등을 찾아 지원금을 쓴 사례도 나왔다.

연방검찰 브라이언 래빗 범죄담당 차관보 대행은 “연방 정부가 거액의 지원금을 집행할 때마다 사기 시도가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래빗 대행은 이어 “PPP 사기를 위해 치밀하고 조직적인 행태까지 나타났다. 범죄단체 수준”이라고 개탄했다.



이번 수사와 관련 연방 검찰이 현재까지 회수한 지원금은 3000만 달러 수준이다. 연방 검찰은 PPP 등 경기부양 법안 혜택을 악용하는 사례는 계속 수사한다고 강조했다. 연방수사국(FBI)은 PPP 사기 관련 500명 이상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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