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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숙원사업 하나는 '중단' 하나는 '검토중'

마당은 교육구 반대로 좌절
게이트웨이는 '하세월' 검토

우려가 현실이 됐다. 마당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도 여전히 검토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A시에서 두 프로젝트 예산안이 통과된지 근 1년이 다 됐으나 결국 마당은 사실상 무산위기에 놓인 셈이다. 또 게이트웨이 착공 시점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마당은 한인타운 노먼디 애비뉴 선상 올림픽 불러바드에서 샌마리노 스트리트까지 한 블럭을 조성하는 미니 공원 사업이었다. 예산으로 110만 달러가 배정됐었다. 공원 조성을 위해 부지 소유권이 있는 LA통합교육구(LAUSD) 승인이 필요했지만 교육구 측 반대로 프로젝트 진행이 중단됐다.

노먼디 애비뉴와 올림픽 불러바드 교차로에 들어설 아치형 LED 케이블 프로젝트인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는 진작 예산안이 승인됐음에도 여전히 계약 검토 작업으로 지지부진하고 있다. LA시 엔지니어링 부서와 두 프로젝트를 주관해 온 비영리단체 LANI(Los Angeles Neighborhood Initiative)간 계약서 검토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으나 구체적 서명 시기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검토가 끝난 뒤에도 공공사업국의 최종검토가 남아있다.



허브 웨슨 LA 10지구 시의원 사무실 측은 게이트웨이와 관련된 본지 질의에 “엔지니어링 부서와 LANI간 계약 내용이 마지막 검토를 거치고 있다. 검토가 끝난 뒤 사업국의 최종검토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웨슨 의원은 차기 시의원이 오기 전에 프로젝트가 착공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게이트웨이는 총 360만 달러 예산이 배정됐다.

LANI의 애나 아포스톨로스 시니어 프로그램 매니저는 “마당 프로젝트는 홀드됐다”며 “예산은 할당됐으나 LAUSD가 부지에 대한 이용 승인 서명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인사회에서 두 프로젝트가 무산위기에 놓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 <본지 8월 24일 a-1면>

프로젝트를 부활시켰던 웨슨 의원이 임기만료로 올해를 끝으로 자리를 떠나는데다 현재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 캠페인에 ‘올인’한 상태라 프로젝트들이 그의 우선순위에서 멀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코로나 사태와 경제 셧다운 장기화로 인해 LA시가 예산 부족에 직면하면서 프로젝트 무산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한편 게이트웨이와 마당은 한인타운을 상징할 랜드마크를 만들자는 취지로 출발했다. 한인사회가 2008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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