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리프 총격범 20만불 현상금…경관 돕기 고펀드미도 개설
5500명 동참…38만불 모아
ABC뉴스는 캄튼 메트로 스테이션에서 차를 타고 순찰 중이던 두 명의 경관을 향해 총을 난사하고 도주한 용의자에 대한 현상금이 10만 달러에서 20만 달러로 인상됐다고 15일 보도했다.
사건 직후 LA카운티 셰리프국이 공개한 현장 감시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범행 당시 용의자는 행인인 척 순찰차 뒤에서 접근한 뒤, 갑자기 권총을 꺼내 조수석을 겨냥해 발사했다.
뉴스에 따르면 24세의 남성 경관과 31세의 여성 경관은 사건 당시 얼굴과 팔, 손 등에 총상을 입고 린우드 세인트 프란시스코 메디컬 센터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LA카운티 셰리프 알렉스 비야누에바 국장은 “현재 모두 좋은 경과를 보이며 회복되고 있다”며 “다행스럽게 총탄이 중요한 장기를 비껴가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비야누에바 국장은 이어 “용의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상금을 인상했는데도 아직까지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시민 제보가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서는 두 경관을 돕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 웹사이트 ‘고펀드미’가 개설됐다. 15일 오후 1시 30분 현재 5500명이 동참, 38만 달러가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목표액은 40만 달러다.
14일 셰리프국이 공개한 또 하나의 영상에 따르면 여성 경관이 피를 흘리면서도 파트너를 지혈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용의자 제보 전화는 323-890-5500이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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