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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사재기 멈췄다…3월 31%→8월 11% 증가 그쳐

관련 업체 주가도 약세로전환

코로나 사태 시작과 함께 급증했던 식료품 판매가 진정세로 돌아섰다. 소비자들이 평정심을 되찾았기 때문으로 관련 업종의 주가는 약세로 돌아섰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8월 식료품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1.5% 늘어 지난 3월 31.2%에 비해 증가율이 둔화했다. 온라인 배달과 픽업도 5월 66억 달러, 6월 72억 달러에서 8월 57억 달러로 꺾였다.

전략·경영 컨설팅 업체인 ‘커니’의 케이티 토마스 소비자 연구소장은 “한때 코로나 패닉에 빠졌던 소비자들이 새로운 일상에 적응했다”며 “사재기하고 쌓아두기를 하던 모습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식료품 업체인 크로거는 지난 분기 매출이 14.6%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전 분기 19% 증가율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크로거는 연말까지 매출 증가세를 이보다 낮은 13%로 전망했다. 또 월마트의 지난 분기 식료품 매출 증가율은 10%에 못 미쳤고, 코스트코도 7월 20% 초반에서 8월 10% 중반대로 내려앉았다.



사재기 덕분에 올해 들어8월 말까지 각각 주가가 14%, 16%, 17% 오른 크로거, 월마트, 코스트코는 그러나 이달 들어 약세로 전환하며 크로거의 경우 4% 이상 하락했다. 이들 업체는 세일 재개로 대응할 방침이지만 닐슨의 스콧맥킨지 애널리스트는 “대용량 제품 구매로 돈을 아껴왔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돈이 없어 소포장 제품을 사야 할 처지가 됐다”며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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