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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유권자 과반이 바이든 지지

바이든 54%, 트럼프 30%
이민 1세 경우 격차 적어
아시안단체 1569명 조사

아시안 유권자 과반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APIAVote, AAPI 데이타, 아시안법률진흥협회(AAJC) 등이 공동으로 1569명의 아시안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바이든이 54%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LA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조사는 7월4일~9월10일까지 이뤄졌다. 이번 조사 참여자 중 민주당 성향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훨씬 많았다.

아시안 인종그룹 중 인도계가 민주당 성향이 가장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 캘리포니아 연방상원의원이 인도계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베트남계의 경우 38%가 공화당 성향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성향 응답 비율은 27%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 가장 많은 306명이 참여한 중국계의 경우도 당소속이 없는 무당파라는 응답이 41%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성향이 38%로 뒤를 이었다. 이외 한인, 일본 등 나머지 아시안 그룹에서는 민주당 성향 유권자가 공화당에 비해 15%p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은 총 25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이중 민주당 성향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1%로 공화당 성향 응답자 비율 30% 보다 훨씬 많았다. 최근 본지 홈페이지(koreadaily.com)가 한인 유권자 156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보름 동안 조사한 결과에서는 트럼프 지지율이 65%로 35%에 그친 바이든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1세 이민자가 상대적으로 더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세 아시안 유권자 중 바이든 지지율이 48%, 트럼프 지지율이 34%로 비교적 격차가 적었다. 이에 반해 미국 태생인 2세의 경우 바이든 지지율이 68%로 트럼프 지지율 20% 보다 훨씬 높았다.

바이든 캠프의 소수계 담당 제이슨 텡코는 “조 바이든은 아시아 태평양 커뮤니티가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아는 후보”라며 “우리 캠프의 아웃리치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활발하게 아시안 유권자들을 접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캠페인 전국 홍보팀의 켄 파나소는 “나를 포함한 아시안 유권자들은 안전하고 강한 미국을 원한다. 세금 인하를 원하며 자녀들이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는 ‘학교 선택권’을 지향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3년 반만에 이 공약들을 모두 지켰다. 바이든의 지난 50년 워싱턴DC 의정활동을 보면 실패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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